Rosanne Cash - Black Cadillac



영화 앙코르를 본 사람이라면, 혹은 쟈니 캐쉬의 매력을 이미 경험한 사람이라면, 그리고 그 이후의 음악을 귀기울여 들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사람의 음악은 어떤지 한 번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바로 쟈니 캐쉬의 딸이자 또한 유명한 컨트리 가수인 Rosanne Cash, 로잰 캐쉬입니다.

Rosanne Cash는 1955년, Johnny Cash와 Vivian Liberto(첫번째 부인) 사이에서 태어났어요. Johnny Cash의 첫째딸이고, 아버지를 이어서 컨트리 음악계로 입문합니다. 하지만 아버지와는 다른 음악 세계를 펼쳐 나가면서 1979년 데뷔한 이래 20년이 넘는 동안 11개의 컨트리 넘버원 싱글을 배출하고, 그래미상을 비롯한 다수의 음악상을 받으면서 Johnny Cash의 딸이 아닌 뮤지션 Rosanne Cash로 인정받게 됩니다.

Rosanne Cash를 처음 알게 된 계기는 우연히 앨범 하나를 접하면서부터입니다. 검붉은 장미 사진이 인상적인 이 앨범은 2006년 1월에 나온 Rosanne Cash의 앨범 Black Cadillac. Johnny Cash의 별명이 'Man In Black', 검은 옷을 입는 사람이라는 걸 생각해 보면 왜 Black Cadillac이라는 이름을 붙였는지 어느 정도 짐작을 할 수가 있어요.

2003년 Rules Of Travel을 내고, 다시 2006년 Black Cadillac를 낸 사이에 Rosanne Cash는 아버지, 어머니, 새어머니를 모두 여의게 되죠. 2003년 새어머니인 June Carter Cash가 세상을 떠난 뒤, 4개월 뒤에 당뇨 합병증으로 아버지인 Johnny Cash가 뒤를 따르고 2005년에는 어머니인 Vivian Liberto도 세상을 떠납니다. 자신을 가장 사랑하던 사람들을 잃은 후, 그녀는 그 슬픔을 담아서 앨범 Black Cadillac을 만듭니다.

그녀의 앨범은 첫번째 트랙부터 강한 울림을 줍니다. "Rosanne. Baby, come on"이라는 아버지 Johnny Cash의 목소리 뒤로 그녀는 담담하게 아버지를 그립니다.

 

Black Cadillac
검은 캐딜락
                                                                    Rosanne Cash
It was a black Cadillac drove you away
아버지를 태우고 간 건 검은 캐딜락이었어요
Everybody's talkin'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But they don't have much to say
할 말은 많이 없는가 봅니다
There was a black sky of rain
하늘은 비가 올 것 같이 검은데
None of it fell
비는 오지 않네요
One of us gets to go to heaven
우리 중 한 사람은 천국에 가고
One has to stay here in hell
한 사람은 지옥에 남아야 하겠죠


Now it's a lonely world
여긴 외로운 세상이에요
Guess it always was
생각해보니 항상 그랬어요
Minus you and minus blood
아버지가 없으니, 가족이 없으니까요
My blood
내 가족이 없으니까요



It was a black Cadillac
그건 검은 캐딜락이었어요
Like one you used to drive
아버지가 몰고 다녔던 것과 같은 거요
Now you were always rollin'
이제 아버진 항상 달리실 수 있겠네요
But those wheels burn up your life
저 바퀴들이 아버지를 싣고 달리니까요
Oh, it's a black heart of pain that I'm wearin'
여기 제가 가진 고통으로 검붉어진 심장은
Suits me just fine
제게 딱 맞는 것 같아요
Oh, there was nothin' I could do for you
제가 아버지께 해 드릴 수 있는 게 없었어요
When you were still alive
아버지가 아직 살아계신다고 해도요


Yeah, it's a lonely world
여긴 외로운 세상이에요
Just a numbers game
그저 게임같은 일들만 존재할 뿐이죠
Well, a hundred years
백년이 지난다 하더라도
Will find me feelin' just the same
지금과 똑같이 생각하고 있을 거예요
Now it's a lonely world
여긴 외로운 세상이에요
Guess it always was
생각해보니 항상 그랬어요
Minus you and minus blood
아버지가 없으니, 가족이 없으니까요
My blood
내 가족이 없으니까요

by 서혜란 | 2008/01/13 02:11 | The Love of Music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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